한국, AI 모델 경쟁력 3위…데이터센터법도 통과
송성환 기자 | 2026. 04. 15 | 11 조회
[EBS 뉴스12]
우리나라가 세계 3위 AI 모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주목할 만한 AI 모델 5개를 보유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AI 선도국 반열에 올랐다는 분석인데요.
정부도 데이터·전력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관련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3대 강국 도약을 내건 이재명 정부의 첫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가 발표한 'AI 인덱스 2026'.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3위에 올랐습니다.
AI 모델의 자체 성능뿐 아니라 학술 인용 횟수, 실제 사용량 등을 평가하는데 우리는 지난해 1개에서 올해 5개로 늘었습니다.
물론 미국과 중국이 각각 50개와 30개로 압도적이지만, 한국 아래인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이 1개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발전 속도는 뚜렷합니다.
인터뷰: 정유채 교수 / 한국열린사이버대 인공지능융합학과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한국만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개발되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팔로워가 아니라 우리가 이제 앞서가는, 주도해 가는 그런 글로벌한 위치에 가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는 2년 연속 세계 1위, AI 채택률 증가 속도도 조사 대상 30개국 중 가장 빨랐습니다.
올해 시행된 AI기본법은 보고서에서 산업 육성과 신뢰 기반을 동시에 추구한 '선도적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다만 민간 투자는 17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 12위에 그쳐,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기술 성과를 뒷받침할 전력·데이터 인프라와 민간 자본이 함께 따라와야한다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핵심 인프라로 지정해 인허가 절차를 일괄 간소화하는 내용입니다.
비수도권에 한해 전력망 영향평가를 면제하고, 발전사업자와의 전력 직접거래(PPA)도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이해민 국회의원 / 조국혁신당
"하나는 실제 데이터 센터에 전력이 공급되는 속도, 또 하나는 이런 제도를 만들어내는 속도 이 두 가지인데 제도를 만들어내는 속도의 중요함을 과기정통부도, 정부도 다 인지하고 있다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력 직접거래 대상에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까지 포함하는 문제를 놓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우려를 나타낸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조율은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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