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맞기 위한 나눔과 봉사가 이어졌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네 방앗간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곱게 빻은 쌀가루 반죽에 깨 설탕을 넣어 빚으면 흰 송편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솔잎을 덮고 갓 찌어낸 송편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옵니다.
30년 넘게 이어진 추석 송편 나눔 봉사활동입니다.
[배정자/청주시 사직2동 자원봉사대 : "30년을 한 번도 안 거르고 송편을 여태껏 해왔습니다. 하던 거라 그것을 놓을 수 없고..."]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엔 기름 냄새가 가득 찼습니다.
전을 부치고 송편과 과일에,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마음까지 담습니다.
[김길자/청주시 율량·사천동 자원봉사대 : "보람도 많고, 이렇게 어쨌든 만나서 하는 일이라 재미있고, 얼굴도 보고 이런 때..."]
["따듯하게 드시라고 지금 바로 가져왔어요. 맛있게 드세요."]
추석을 앞두고 전해진 온정의 손길 덕분에 명절 음식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배영진/청주시 율량동 : "이렇게 신경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도심 골목엔 청소부가 나타나 담배꽁초는 물론 화단에 버려진 비닐과 종이까지 각종 쓰레기를 하나하나 줍습니다.
[김용희/청주시 성안동 자연환경협의회 : "추석 명절도 끼고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우리 동네를 좀 더 쾌적하고 깨끗한 동네로 보이기 위해서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함께 하기 위한 나눔과 봉사의 손길에 추석을 일주일 앞둔 오늘은 어느 때보다 바쁘고 정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