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달 1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K-뷰티, K-푸드 등 분야의 수출 확대와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 산업통상부와 발간한 보고서(한-UAE CEPA 발효 시 수출 유망 분야 및 협력 기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UAE 간 CEPA는 아랍권 국가와 처음 체결한 CEPA 협정이고 UAE 입장에서도 미국·중국·유럽연합(EU)과는 CEPA를 체결하지 않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현재 UAE 수입시장 점유율 6위인 자동차와 5위인 자동차부품을 CEPA 대표 수혜 분야로 꼽았다. 중동에서 인기가 높은 화장품과 식품류, 합성수지, 각종 엔진과 부품, 냉장고·냉동기기, 의료기기 등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들었다.
CEPA 발효로 이들 품목의 기존 관세가 즉시 혹은 5년, 10년 내 점진적으로 철폐되면서 경쟁력이 높은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기대도 나오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와 재생에너지, 문화 산업 부문을 수혜 분야로 꼽았다.
코트라는 UAE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짓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AI스타트업과 AI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체결한 한-UAE 원전 수출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원자력 신기술 협력 강화 및 원전 생태계 전후방 산업계 수혜도 예상된다.
또 양국이 복합 한류 거점인 UAE ‘K-시티’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한류 콘텐츠, ICT·AI 기반 혁신 분야, 의료·바이오 역량을 모은 도시 단위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등 프로젝트 관련 품목의 수출 확대가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양국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거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UAE가 중동아프리카 허브 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CEPA 활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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