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교육청이 추진 중인 울산여상과 울산미용예술고의 통합에 울산여상 동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러다 보니 교육청의 과학영재학교 신청 계획도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박영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도로변에 줄지어 섰습니다.
당사자들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들, 울산미용예술고와의 통합을 통한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겁니다.
[박정례/울산여상 총동문회 고문 : "(미용예술고는) 남학생의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남녀공학을 해서 교명을,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라는 63년의 전통과 역사를 바꿔버리는…."]
울산교육청은 오는 2031년을 목표로 울산여상과 미용예술고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명문이었던 울산여상이 지금은 학령 인구 감소로 미달 실태가 심해지는 상황, 이 같은 미달을 줄이고, 미용예술고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입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울산여상의) 미달 현상이 심화되고 해서, 미달도 줄이고, 미용예술고는 웅촌에 있거든요. 그런데 미용업계가 다 시내에 몰려 있다 보니까 시골까지 아이들이 통학도 불편하고, 취업도 어렵고..."]
또 두 학교가 통합한 뒤 미용예술고를 유니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 신청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복안입니다.
그러나 통합 정책이 동문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영재학교 전환 계획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반면 경남도교육청은 진주 경남과학고를 유니스트 부설 영재학교로 신청하겠다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재학교 신청 마감은 오는 10월 16일입니다.
울산교육청은 동문과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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