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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 앞 숲이 유아들의 자연 교실로 바뀌었다

학교 주변 자연이 유아교육의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교 앞 숲이 유아들의 자연 교실로 바뀌었다

점곡초병설유치원, 사촌가로숲 활용 유아 주도 생태전환교육 운영

의성교육지원청 생태전환교육 지원사업…생활권 자연 활용

▲ 점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이 14일 의성군 사촌가로숲에서 낚시놀이를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의성교육청 제공

학교 주변 자연이 유아교육의 새로운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성 점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학교 인근 사촌가로숲을 교육과정에 연계해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16일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2026년 의성교육지원청 생태전환교육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교실에서 환경교육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지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교육과정에 포함해 현장 중심 수업으로 확대했다.

교육 장소인 사촌가로숲은 학교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공간이다.

유치원은 지난 3월부터 이곳을 정기적인 생태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교육환경을 점검한 뒤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유아들이 놀이를 직접 계획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아이들은 필요한 준비물을 함께 챙겨 숲으로 이동한 뒤 캠핑놀이와 낚시놀이, 전래놀이, 야생화 꽃다발 만들기, 수박 꼬치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자연을 놀이와 학습의 공간으로 경험했다.

특히 교사가 활동을 주도하기보다 유아들이 놀이를 구상하고 참여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면서 자기주도성과 협력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유아는 “선생님 아이스크림 카페 같아요”라며 숲에서의 체험을 즐겼다.

유치원 관계자는 “올해는 교실 중심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마을 자연을 활용한 체험형 생태교육으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며 “생활권 자연을 활용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주변의 숲과 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이 확대되는 추세다.

생활권 자연을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시도가 지역 유아교육에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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