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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정우 AI수석 간담회 논란…靑 "통상 업무"·업계 "정치권 해석 과도"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9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회동을...

하정우 AI수석 간담회 논란…靑 "통상 업무"·업계 "정치권 해석 과도"

"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지시 따른 것"…대통령 의중 재확인

출마설 맞물리며 논란 확산…靑 "정책 간담회" 선 긋기

업계 "정책 소통 자연스러운 일"…과도한 정무 해석 경계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9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청와대는 13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회동을 '통상적인 업무 활동'으로 규정하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 수석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의 비공식 만찬이 알려지자 정무적 해석이 제기된 데 따른 대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한국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해당 모임은 이전부터 예정됐던 AI 스타트업 관계자와의 기술 교류 간담회"라며 "AI 생태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통상적인 업무 활동"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동의 성격을 '정책 수렴'으로 규정하며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보도된 장소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 정치권 해석 확산 속…업계 "정책 소통 자연스러운 일" 신중론

이번 논란은 하 수석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하 수석은 정부 AI 정책의 핵심 설계자로 '국가AI전략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정책 추진을 주도해왔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이번 회동이 단순한 정책 간담회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청와대가 '통상적 업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정책 논의를 둘러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정치권과 달리 업계에서는 비교적 신중한 반응이 나온다.

이번 회동에 초대받지 않은 한 AI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현장의 기업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정책 과정의 일환"이라며 "특히 산업 초기 단계에서는 이런 소통이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설과 연결해 해석하기보다는 정책 점검 차원의 행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 같은 논란으로 정부와 업계 간 소통이 위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AI 업계 관계자도 "하 수석은 그동안 스타트업들과 유연하게 소통하며 정책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이런 자리를 두고 정무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정책 연속성과 산업 발전 측면에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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