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엔터테인먼트 대형주 하이브가 2분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1분기 연결 매출은 6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94.8% 늘어나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509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음반 판매다. BTS와 ENHYPEN의 신보 발매 효과로 1분기 음반 판매량은 약 910만 장에 달하며 전년 동기 268만 장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음반 및 원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MD 및 라이선싱 사업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아티스트 투어와 연계된 굿즈 판매가 반영되며 관련 매출이 증가했고, 팬덤 기반 소비가 지속되면서 수익 기반을 지지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소비 확대가 매출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 역시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BTS: 컴백 라이브’와 ‘BTS: 더 리턴’ 등 콘텐츠가 반영되며 매출 다변화에 힘을 보탰다. 음악 외 영상 콘텐츠 확장은 하이브의 사업 구조를 한층 강화하는 축으로 평가된다.
다만 수익성은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BTS 신보와 관련된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모션 비용이 확대됐고, 투어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제작비 일부가 선반영된 영향이 컸다.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와 활동 확대가 단기 비용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티스트 활동이 본격화되며 공연과 관련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초기 투자 비용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투어 재개와 신규 콘텐츠 출시가 실적 반등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엔터 업종 특성상 아티스트 활동 일정과 콘텐츠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고려 요소다. 다만 하이브는 다수의 아티스트 라인업과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며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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