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
4분기 비해 매출 60%, 영업이익 2배 늘어
마이크론 67%, 엔비디아 65%, TSMC 58%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37조 6103억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52조 57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37조 6102억은 4분기 19조 1695억 대비 96%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1년 전 7조 4405억에 비해선 405%, 즉 5배 넘게 증가했다.
매출 52조 5762억원은 4분기 32조 8266억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1년 전 17조원대에 비해선 약 3배가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신기록이다. 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인 고용량 메모리 HBM3부터 시장을 주도하면서 작년 2분기부터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8%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00원을 팔아 72원을 남긴 것이다.
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 72%라는 숫자는 수익성에서 세계 1위인 꿈의 기록이다. HBM 주도권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대'의 진정한 수혜자임을 보여줬다.
메모리 세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67%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뿐 아니라 모바일, 가전 등 다른 사업부가 많은 삼성전자는 직접 비교할 순 없지만 1분기 57조 2000억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43%라는 숫자를 공개했다.
반도체 부문만 따로 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60%를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AI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11월~1월) 영업이익률이 65% 숫자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세계 파운드리 반도체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이 58%였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SK하이닉스 제공)
하이닉스는 5월말 기준으로 주당 375원을 배당할 계획인데 시가배당률은 0.03%이고 총 배당재원은 2657억원이다.
전날에는 청주에 패키징 전용 반도체공장인 P&T7을 만드는데 약 19조원을 투자해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하이닉스는 세계 시가총액 19위, 미국 마이크론은 23위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8.4% 급등했다.
3월부터 주춤했던 마이크론 주가는 미국 의회에 로비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법안이 주목 받으며 탄력을 받았다.
마이크론은 이미 HBM을 생산하는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와 고성능 D램 생산을 늘리는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등을 견제하기 위해 이 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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