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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나은행, AI 기반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 시범 운영 참여

하나은행이 고물가·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호성 은행장 주재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AI 기반...

하나은행, AI 기반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 시범 운영 참여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고물가·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 도입에 나선다. 기존 재무정보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성장성과 비금융 정보까지 반영하는 방향으로 소상공인 금융 지원의 틀을 새롭게 짜겠다는 구상이다.

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호성 은행장 주재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mall business & self-ownership Credit Bureau, 이하 SCB)' 시범 운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SCB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평가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된 제도다. 그간 소상공인 대출은 대표자 개인의 신용이나 담보·보증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뤄져, 수십 년간 성실하게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도 금융 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서는 "28살에 취업해 3개월 다니니 2000만원 신용대출이 나왔지만, 30년 장사하고 성실하게 상환한 어머니는 대출이 안 나와 사채를 썼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비금융·비정형 정보를 통합 집중·관리·분석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SDB)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SCB를 개발했다. SCB는 매출, 업종, 상권, 사업지속성 등 비금융·비정형 정보를 AI로 분석해 업종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정책금융기관과 은행 등 여신기관이 이를 소상공인 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우수한 사업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 가능성 평가에서 우수 등급(S등급)을 받은 고객에게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 대출한도 확대,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인사업자·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하나더소호 신용대출' 심사에 SCB 등급을 적극 활용하고, SCB 등급별 우대 혜택이 적용된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대출 상품도 새롭게 출시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SCB 모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방향에 맞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SCB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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