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우리넷이 5G 전환과 인공지능(AI) 트래픽 증가 흐름 속에서 실적과 주가 상승 기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우리넷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전송망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향후 수요 확대를 근거로 제시했다.
핵심 배경은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다. 특히 ‘피지컬 AI’ 확산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량이 급증하면서 전송망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장기적으로 전송망 장비의 신규 구축과 교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변수도 긍정적이다. 정부 주도로 5G 단독모드(SA) 전환이 추진되면서 백본망 구축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송장비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수혜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넷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PTN(Packet Transport Network)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신규 투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5G-SA 전환과 AI 기반 트래픽 증가라는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맞물리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6년, 늦어도 2027년에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실적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현재의 멀티플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업종 순환에도 주목하고 있다. 통상 무선장비 업체들의 주가 상승 이후 전송·유선장비 업체들이 후행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점에서다. 이미 일부 무선장비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다음 투자 대상이 전송장비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넷은 구조적인 수요 증가, 정책 모멘텀, 시장 점유율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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