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성 포럼’ 피지컬 AI·로봇 토론회
고동진 “피지컬 AI, 산업 구조 변화의 핵”
실증 작업 必...공공 부문에서도 활용해야
R&D 인프라 확충,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산업 활성화 위한 걸림돌 해소방안 모색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회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로봇기술의 발전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토론회를 개최하고 로봇 및 피지컬 AI 분야 산·학·연의 제언을 경청했다. 로봇 수요의 조기 발굴과 현장 활용을 통한 데이터 축적, 연구개발 R&D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회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이 로봇과 피지컬 AI를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술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관련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고동진 의원을 비롯해 학게에서 유회준 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 원장, 이규빈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서준호 한국AI·로봇산업협회 사무국장, 윤석준 포스코DX 상무,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권순목 산업통상부 산업인공지능정책과장이 함께했다.
고동진 의원은 “피지컬 AI는 제조·물류·농업·의료 등 산업 전반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정부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피지컬 AI의 확산을 위해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규빈 GIST 인공지능연구소장은 “테슬라는 오토 파일럿 차량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한 결과 자율주행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며 “우리도 AI 로봇 기업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로봇 수요를 조기에 발굴하고 공공 부문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랩 상무는 “로봇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 업체들은 제품의 품질 기준, 규격 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현장 적용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강화해야 할 지점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나 중앙정부가 로봇 활용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서류 배송 로봇과 같은 작은 분야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연구 시설 등 R&D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 중복 연구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중소 로봇 기업 대상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권순목 산업통상부 산업인공지능정책과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훈련, 시험 평가, 표준화 인증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종합적인 정책 지원과 함께 규제 개선에도 신경 써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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