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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장및서비스 업종이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와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0.14% 소폭 하락하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원전 및 일부 풍력주에 쏟아지며 업종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엔에스컴퍼니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15% 상승한 3450원을 기록, 상한가에 거래중이다.
서해플랜트로 출발한 엔에스컴퍼니는 2011년 세일공업을 흡수합병하며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24년 본점을 천안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이 기업은 플랜트 건설과 발전 정비, 자동차 부품 제조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부는 화력·원자력 발전소와 석유화학 설비,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발전정비 사업부는 플랜트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사업부가 너클과 캐리어를 제작·판매하며 수익 구조를 뒷받침한다.
특별한 공시 없이 강력한 수급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GC에너지 역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동반 상승하며 섹터 내 온기를 더한다.
앱튼과 SNT에너지 역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SNT에너지는 3% 상승한 4만 9750원에 거래 중이다. 폐열회수보일러(HRSG) 등 에너지 효율 장비 부문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탑선과 원일티엔아이 역시 플러스권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대형주인 한화솔루션과 한화솔루션우도 태양광 업황 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 중이다. 에코바이오와 씨에스윈드, 제이씨케미칼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업종 하락 폭을 방어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 종목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성씨엔아이와 SDN이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태웅과 금양그린파워 역시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상풍력 관련주인 SK오션플랜트와 원전 기자재주 비에이치아이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동국S&C와 우양에이치씨, 유니슨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파루와 우진엔텍, 오르비텍도 하락 흐름을 타며 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수산인더스트리와 한텍, 대명에너지 역시 파란불을 켰다.
최근 급등했던 SK이터닉스와 에스에너지의 낙폭도 두드러진다. 특히 에이전트AI는 전일 대비 10.51% 하락한 349원에 거래 중이다.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금 매물이 쏟아지며 업종 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 업종의 향방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테마 위주의 접근보다는 실질적인 수주 잔고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담당 연구원은 "탄소중립 기조는 변함없는 흐름이지만, 기업별로 실적으로 증명되는 속도는 천차만별"이라며 "단기 테마에 휩쓸리기보다는 북미나 유럽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 위주로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는 정책적 변동성에 노출되기 쉽지만, 에너지 장비의 국산화율이 높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종목은 하락장에서도 복원력이 강하다"며 "금리 인하 기조가 확정되면 설비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낙폭 과대 구간에 진입한 우량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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