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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커스] "반도체가 이끈다"...수출입은행, 2분기 수출 '340조' 전망

■ 반도체 쏠림 심화…非 IT 둔화 다만 수출 품목별 온도 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등 비(非) IT 품목은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품목 간...

[포커스] "반도체가 이끈다"...수출입은행, 2분기 수출 '340조' 전망

수은, 2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30% 내외 증가 전망

반도체 단가 상승·수요 확대가 전체 수출 견인해

수출기업 73.5% “중동전쟁으로 부정적 영향 받아”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올 2분기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안팎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수출액이 약 339조 7100억 원(23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은 반도체 단가 상승과 수요 증가가 전체 수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봤다. 수출국 경기 흐름이 완만하게 유지되고,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일부 작용하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국 경기, 수출용 수입, 수주, 환율 등을 반영해 향후 1~2분기 수출 증가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다.

수출 흐름도 개선세를 보인다. 분기별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235조 5815억 원(1595억 달러)에서 2분기 258조 6227억 원(1751억 달러), 3분기 273조 973억 원(1849억 달러), 4분기 280조 3346억 원(1898억 달러)으로 증가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324조 7923억 원(2199억 달러)을 기록했다.

■ 반도체 쏠림 심화…非 IT 둔화

다만 수출 품목별 온도 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등 비(非) IT 품목은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품목 간 디커플링 현상은 심화되겠지만, 반도체 견인력으로 전체 수출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전쟁도 큰 변수 요인이다. 수은이 수출기업 50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3.5%가 중동전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매우 심각'은 10.5%, '심각'은 19.0%, '다소 부담'은 44.0%였다.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 69.6%로 가장 많았다. 물류 및 운송 차질은 57.4%, 환율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32.8%, 현지 활동 위축 및 중단은 15.5%, 대금 결제 지연은 12.2%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흐름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구조가 유지되는 기조를 전제로, 전체 수출 흐름은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경제 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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