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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로 현장 혁신 실험

올해 3월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보기술(IT) 부서뿐 아니라 현장 직원들까지 참여했다. 영상 제작, 보고서 작성, AI 에이전트 개발, 골든벨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로 현장 혁신 실험

포스코이앤씨가 개최한 ‘전사 AI 챌린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AI)을 건설 현장 실무에 접목하기 위한 사내 혁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업무 자동화 성과를 공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전사 AI 챌린지’ 경진대회를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전 직원이 직접 AI를 배우고 현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3월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보기술(IT) 부서뿐 아니라 현장 직원들까지 참여했다. 영상 제작, 보고서 작성, AI 에이전트 개발, 골든벨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1887명이 참여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는 AI 에이전트 부문 최우수작인 ‘작업일보 자동화 AI 에이전트’였다. 기존에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한 작업 내용을 담당자가 일일이 취합해 작업일보를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AI 시스템은 이 과정을 자동화해 반복 업무 시간을 크게 줄였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하루 평균 90분 이상 소요되던 작업이 단축되면서 현장 담당자 1인 기준 연간 약 375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보고서 부문 역시 기존 경진대회 형식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주어지지 않은 주제를 현장에서 즉시 받아 AI를 활용해 임원 보고 수준의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완성해야 했다. 단순 활용 능력을 넘어 실제 업무 대응 역량까지 평가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AI가 특정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현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도구라는 인식이 조직 내에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AI를 자신과 무관한 기술이 아니라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동료처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도 AI를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현장 생산성과 업무 문화 자체를 바꾸는 실질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창석 선임기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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