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2026기술나눔 행사’ 개최
75개 중소·중견 기업에 우수 기술 양도
포스코그룹이 18일 산업통상부, 중소기업 75개사와 기술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방응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센터장, 김봉균 RIST 기술사업화그룹장, 김도희 포스코DX 사업관리그룹장,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천현진 포스코홀딩스 법무실장, 조정구 포스코 IP전략센터장, 이세민 포스코퓨처엠 IP전략센터장, 이동철 산업통상부 과장.<포스코>
[인사이트코리아 = 심민현 기자]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개방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열고 그룹 내 핵심 특허를 무상 이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이 축적한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RIST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해 총 293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산업부와 함께 선정한 75개 기업에 112건의 특허가 이전될 예정이다.
이전 대상 기술은 이차전지 분리막, 제철소 공정 기술, 폐기물 처리, 내화물, 배터리 전력 제어 등으로, 소재·공정·에너지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행사는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우수 사례 공유와 사업화 전략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의 검증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4569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480개 기업에 926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포스코로부터 강판 도금 제어 및 탈지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피씨엠은 해당 기술을 공정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중소기업의 R&D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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