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12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한다.
포스코그룹과 산업통상부는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함으로써, 국가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술나눔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RIST 등 포스코그룹 6개사가 참여해 총 293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중 산업통상부와 공동 선정한 75개 중소·중견기업에 112건의 특허를 양도할 예정이다.
양도하는 주요 기술에는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 포스코의 제철소 현장 기술, 포스코이앤씨의 폐기물 처리 기술, 포스코퓨처엠의 내화물 관련 기술, 포스코DX의 배터리 전력 제어 기술 등 기계·설비, 소재·공정,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 기술들이 다수 포함됐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동참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4569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480개 기업에 926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는 기술 이전 실적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 째로 큰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이처럼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부담을 낮춰주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 중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구개발비를 쓰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포스코그룹의 기술나눔은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특히 그룹 전체가 나서 그룹사들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도 자신이 갖고 있는 비기(祕器)를 다른 사람에게 아무 댓가 없이 전수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없다.
하물며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영업비밀이 될 수도 있는 우수기술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분야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박수 받을 만하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대·중소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더 기대가 된다.
포스코그룹의 기술 무상 이전을 본받아 다른 대기업들도 중소·중견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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