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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폐국 앞둔 ‘정읍옹동우체국’, 출장소로 부활

전북 정읍시 옹동면 주민들의 우편·금융서비스 단절 우려(경향신문 3월31일자 12면 보도)가 4개월 만에 해소됐다. 이달 말 폐국을 앞둔 정읍옹동우체국을 대신해 옹동면사무소 부지에 금융 업무가 가능한 우체국 출장소가 들어선다.

폐국 앞둔 ‘정읍옹동우체국’, 출장소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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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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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큰 불편” 폐국 반대 탄원

권익위 중재로 내달 출장소 신설

전북 정읍시 옹동면 주민들의 우편·금융서비스 단절 우려(경향신문 3월31일자 12면 보도)가 4개월 만에 해소됐다. 이달 말 폐국을 앞둔 정읍옹동우체국을 대신해 옹동면사무소 부지에 금융 업무가 가능한 우체국 출장소가 들어선다.

24일 정읍시와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옹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집단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주민 대표와 우정사업본부, 정읍시가 우체국 출장소 설치를 골자로 한 최종 조정안에 합의했다.

1966년 문을 연 옹동우체국은 별정우체국으로 운영되며 우편 업무와 예금·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온 지역의 핵심 생활 기반시설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피지정인(우체국장)이 사망한 뒤 승계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우체국장 계약마저 이달 말 종료를 앞두면서 폐국 위기에 놓였다. 이에 옹동면 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 711명이 폐국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며 반발했다. 주민들은 우체국이 폐쇄될 경우 고령층의 우편·금융서비스 이용은 물론 농산물 택배 발송에도 큰 불편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체국 폐쇄 가능성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는 비상이 걸렸다. 주민 절반 이상이 고령층인 농촌지역 특성상 우체국이 문을 닫으면 주민들은 우편 업무는 물론 기초연금 수령과 금융 업무를 위해 읍내나 인근 우체국까지 버스로 왕복 1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처지였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6일 문을 여는 ‘정읍옹동출장소’를 통해 우편 업무뿐 아니라 금융 업무도 제공하기로 했다. 출장소는 면사무소와 보건지소 옆 주차장 부지에 가건물 형태로 설치된다. 기존 직원들은 인근 우체국 등으로 재배치해 고용을 유지하고, 정읍시는 부지 제공과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폐국 위기를 넘긴 주민들은 안도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옹동면은 6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고령 농촌지역이다.

주민 엄성자씨는 “어르신이 많은 지역에서 금융 업무와 농산물 택배 기능이 유지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김창효 선임기자

전국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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