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패륜 3남매" vs "억지 프레임"...막말 공방 확전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국정감사 기간 돌출 발언과 행보를 두고 여야가 연일 거칠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패륜 3남매" vs "억지 프레임"...막말 공방 확전

[앵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국정감사 기간 돌출 발언과 행보를 두고 여야가 연일 거칠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직 제명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국민의힘은 억지 프레임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이재 명을 끊을 때'라고 SNS에 올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부터, 이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이른바 '인증 사진'을 남긴 이진숙 의원까지.

국감장 안팎에서 터져 나온 야당 의원들의 언행을 둘러싸고 전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TV') :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인데 정치 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역시 한목소리로 가세했는데, 법사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김태규 의원까지 함께 거론하며, 조회 수에 매달리는 '사이버 레커' 수준의 막말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억지 막말 경쟁에 국회의원의 품격도 정치의 금도도 다 무너져 갑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역시 주진우, 이진숙, 김태규 의원을 '패륜 3남매'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을 향해 의원직 제명에 동참하라 촉구했습니다.

[김 남 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직 제명에 동참하라. 국민의 편에 설 것인가, 극우의 편에 설 것인가 선택하라.]

반면 주진우 의원은 특검 카드를 꺼내 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의 주말 골프 논란을 거듭 겨냥해, 관련 비용을 공개하라는 등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주 진 우 / 국민의힘 의원 : 황제 골프에 국민 무시가 도를 넘었습니다. 골프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당당히 그 내역을 공개하십시오.]

국민의힘 지도부도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소속 의원들에 대한 민주당의 감사 배제와 발언권 정지 조치 등이 오히려 '의회 폭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 희 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억지 이해충돌 프레임을 씌워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야당의 입을 막겠다는 정치적 꼼수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도 논란을 둘러싼 부담이 감지됩니다.

발언 수위가 생각보다 셌고, 다른 표현으로도 비판할 수 있었을 거라는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와 함께 의원 징계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정책 검증보다 정쟁용 수위 높은 발언이 오가면서 여야의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지경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