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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맞아 가축 전염병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구제역 광우병 수혜 테마주들이 30일 요동치고 있다.
통상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이동 제한에 따른 사료 사재기 수요와 소·돼지 고기의 대체재인 닭고기 수요가 늘어난다는 학습 효과가 반영되며 사료 및 육계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사료 전문 기업인 한일사료다.
배합사료 생산 및 원료 유통 부문의 강점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6.17% 상승한 3955원에 거래 중이다.
사료와 육가공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팜스토리 역시 1.68% 상승한 1329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용 의약품 및 백신 제조사인 우진비앤지도 방역 강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육계 관련주들도 대체재 소비 확대 전망에 따라 장중 온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닭고기 전문 기업 마니커와 국내 육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하림이 나란히 상승 중이다. 육계 계열화 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 역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주사인 이지홀딩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반면, 수산물 관련주들은 가축 전염병 수혜 테마에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 가공업체인 한성기업과 오리 고기 전문사인 정다운이 내림세다. 종합 식품 기업인 사조오양과 석회석 제품을 통해 방역 소독 사업을 하는 태경비케이 역시 장중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어묵 등 수산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CJ씨푸드와 사료 사업을 병행하는 우성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원양어업 및 수산물 유통을 담당하는 동원수산과 지주사인 사조산업, 참치 어업 전문인 신라교역도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중이다. 축산물 유통의 신라에스지와 종합 식품사 사조대림 역시 약세다.
테마 내 방역 및 대형 수산주들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더욱 깊게 나타나고 있다. 동물용 백신 전문 기업인 대성미생물은 전일 대비 3.37% 하락한 831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수산 기업인 동원산업은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전일 대비 3.50% 하락한 3만 8600원을 기록하며 테마 내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축산 및 방역 전문가들은 "구제역이나 광우병 발생 시 이동 통제 조치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료 비축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산물이나 육계가 완벽한 대체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발병 상황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단기적인 테마 편승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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