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혜진 기자] 파수가 파수AI로 사명을 변경하며 AX 지원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곤 파수AI CEO. [사진=파수AI]
파수AI는 15일 ‘FDI 2026 개최’에 앞서 사명변경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합병을 통한 미국법인의 새 출범 등 향후 여정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조규곤 파수AI CEO는 “3년 전부터 AI로의 사업을 시작했지만 보안회사라는 인식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에 해외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우리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자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사명을 변경했다”며 “파수닷컴에서 파수로, 그리고 지금 파수AI로 바뀌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파수AI는 지난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AX 지원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기업용 LLM인 ‘엘름(Ellm)’을 앞세워 AI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법인의 합병을 통한 기업용 AI 솔루션 기업 ‘심볼로직(Symbologic)’도 출범했다. 해당 합병 작업은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엘름은 파수의 대표적 AX 플랫폼이다. 작년 말 2.0 버전이 출시됐다. 이전 버전 대비 RAG의 업그레이드, 에이전트 관리 오케이스트레이션 추가, 보안 체계 내재화된 점이 핵심이다. 이날 파수는 엘름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과정을 설명하며 기업의 AX 전환 구축을 지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컨설팅 서비스”라며 “많은 기업들이 AI로의 전환을 위해 AI트랜스포메이션에 투자하고 AX 플랫폼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지만 전환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비슷한 카피가 많고 데이터의 변화도 정리되어 있지 않고 데이터가 어디에서 오고 쓰이는지 알지 못하는 일도 많다. 기업이 AI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리스크를 어떻게 커버할지도 알아가야 하는 만큼 이에 맞는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이제까지 우리가 해왔던 데이터 시큐리티 플랫폼에 AI 시대에 맞는 컨설팅을 추가해 기업의 데이터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수AI는 미국에서 자사 보안 제품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환경이 다른 만큼 국내는 기존 데이터 보안 환경을 유지한 상태에서 RAG 기반 AI를 적용한 뒤 데이터 접근 및 권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단계별 AX 구축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AI 사업의 매출은 미미하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파수AI는 전년도에 대법원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올해 3건의 AI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AI사업의 실적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수AI 측 관계자는 “기존 도입 고객들이 AI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GPU 및 시스템의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고도화 및 증설 사업 기회들도 생겨나는 중”이라며 “무엇보다 AI 사업은 업무 단위로 이뤄지는 AX 구축인 만큼 기존 고객도 AI 적용 업무를 확대하면서 추가 도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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