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특징주] 미국발 악재에도 삼성전자 1.8% 상승…하닉은 0.5%↓(종합)

해당 보도는 빅테크 기업들이 수년치 물량을 선주문 계약으로 확보하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구조가 매우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메모리 제조사들에게 강력한...

[특징주] 미국발 악재에도 삼성전자 1.8% 상승…하닉은 0.5%↓(종합)

"'호황 뒤 폭락' 고질적 주기 종결" FT 보도 호재…외국인 삼전 순매도 축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신규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29일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주가가 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80% 오른 22만6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1.13% 내린 21만9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21만8천500원까지 주가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급격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54% 내린 129만3천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신규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고, 내부적으로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와 관련한 우려가 일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 전반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보도 내용을 정면 반박했고, 현지시간 29일로 예정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실적발표 기대감도 유지됐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오전 내내 제한적 낙폭을 보였으나, 오후 1시를 전후해 삼성전자 주가가 껑충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각 오후 1시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이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고질적인 호황 뒤의 폭락 주기를 사실상 종결시켰다고 보도했다"고 짚었다.

해당 보도는 빅테크 기업들이 수년치 물량을 선주문 계약으로 확보하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구조가 매우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메모리 제조사들에게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부여하며 전례 없는 슈퍼 사이클을 예고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4천억원 넘게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1시간도 안돼 1천억원 순매도로 (매도 규모를) 축소했고 삼성전자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는 평가 속에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덜 상승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0억원과 3천589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이 4천869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244억원과 3천5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3천943억원 매도 우위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