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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징주] 미국발 반도체 한파에 삼성전자 5% 급락…하이닉스도 7.6%↓(종...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무섭게 치솟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삼성전자가 31일 5% 넘게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16% 내린 16만7천200원에...

[특징주] 미국발 반도체 한파에 삼성전자 5% 급락…하이닉스도 7.6%↓(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무섭게 치솟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삼성전자가 31일 5% 넘게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16% 내린 16만7천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3.57% 내린 17만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0.91% 내린 17만4천700원까지 낙폭을 좁혔으나, 곧 하락을 재개해 장 마감 직전에는 16만7천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취득한 약 14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도 7.56% 급락한 80만7천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9.88%), 샌디스크(-7.04%), 인텔(-4.50%), AMD(-2.95%)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칩 상승 지속 여부가 불안을 준 가운데 분기 말 리밸런싱(재조정) 이슈도 부담이 됐다. 여기에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글로벌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9.2%에서 -14.8%로 크게 하향 조정한 점도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 급등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등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순환이 형성됐다"면서 "이는 향후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을 높이며 관련 기업 하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3조8천42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4천321억원과 1조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무려 3조7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2조2천767억원과 4천305억원 매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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