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2% 넘는 강세를 보이며 '100만닉스'를 터치했다. [사진=스톡이미지]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SK하이닉스 주가가 2% 넘는 강세를 보이며 '100만닉스'를 터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 상승한 9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3.70% 상승한 101만원까지 오르며 '100만닉스'를 찍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 언급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최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 노출될 수 있어 (상장이 결정되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예탁증서(DR)는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유통하기 위해 발행하는 대체 증권으로 기업이 원주식을 국내 보관 기관에 맡기면 이를 담보로 해외 예탁 기관(현지 은행 등)이 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한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경우 ADR이라고 부른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ADR이 거래되면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엄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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