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11번가의 상반기 최대 축제인 5월 '그랜드십일절' 행사를 알리고 있다. [제공=11번가]
고물가 장기화·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에도 5월 가정의 달에는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가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황금연휴에 맞춰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들을 공략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물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에 실용성까지 고려한 상품 중심의 프로모션들이 전개 중이다. 경기침체 속 가격·쓰임새·만족도 등의 확실한 강점을 지닌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과 연관이 깊다.
실제 SSG닷컴이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뷰티 디바이스(전년대비 +130%)처럼 자기 관리를 돕는 상품, 랩그로운 다이아몬드(+224%)와 같이 합리적 럭셔리를 겨냥한 상품, 식기세척·건조기(+960%) 등의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11번가는 CJ제일제당·아모레퍼시픽 등 프리미엄 파트너 브랜드 140여곳과 함께 6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십일절’을 진행한다. ‘보물찾기’ 콘셉트의 검색 전용 특가 딜인 ‘트레저 헌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트·뷰티·e쿠폰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 대상 ‘반값딜’, 인기 여름가전 등을 할인해주는 ‘타임딜’ 등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는 이달 15일까지 ‘감사대전’ 기획전을 열고 각종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2500여개 상품을 최대 77% 할인한다. 홍삼과 세럼·캐릭터 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기간별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GS샵은 인기 브랜드와 히트 상품을 한 데 모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판타지에스’를 오는 17일까지 연다. TV홈쇼핑에서는 센텔리안24·세포랩 등을 역대 최대 구성으로 내놓는가 하면 뷰티 디바이스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로봇청소기 최신상 소개한다. 모바일에서는 적립금·할인쿠폰을 주는 ‘12억 타임 어택’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한 달간 전국 30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시그니처 행사인 ‘가전절’을 개최한다. ‘슈퍼 히어로 22’를 통해 냉방가전·IT가전 등 다양한 품목의 22개 인기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결혼·이사를 앞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는 최대 9%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선물용으로 활용하기 좋도록 ‘가정의 달 테마’의 배민상품권 디자인을 5월 한 달간 선보인다. 이는 상대방의 취향에 대한 고민 없이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며 올해 1분기 배민상품권 판매액이 2000억원을 돌파한 데서 기인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0일까지 ‘패밀리 슈퍼딜’을 진행한다. 전 장르 입점 브랜드는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40% 추가 할인 등을 제공한다. 특히 여주와 부산에서는 ‘플레이인더박스’ 행사를 통해 대형 캐릭터 포토존 및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파주에서는 ‘비어 페스타’를, 시흥에서는 ‘캐치! 티니핑’ 팝업을 만나볼 수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가 늘어나는 5월 고객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을 위한 선물부터 나들이·모임 준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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