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원유 시장의 핵심 길목, 이란과의 분쟁이 한창인 호르무즈 해협을 곧 미국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특유의 강한 화법으로 보입니다만 이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이제 곧 개전 반년, 핵심 승부처는 호르무즈 해협이 됐습니다.
이란이 핵보다 호르무즈 해협에 더 높은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이란을 격퇴하고 나면 조만간 저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겁니다. 우리가 봉쇄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영유권을 확보하겠다기보단 미국의 해협 통제권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즉흥적이고 과장된 트럼프 특유의 화법입니다.
전쟁 장기화로 무기 재고가 줄면서 미국은 최근 이른바 '로 키' 대응, 군사적 공세 대신 이란 항구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 등 경제 압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음 주 강력한 추가 제재도 예고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우리는 '장대한 분노'에서 '경제적 분노'로 전환했습니다. (다음 주)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조치로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의 조치들을 시행할 것입니다."]
이란은 곧바로 맞받아쳤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이란 것이었다며, 미국이 패배했단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허황된 망상에 빠져있는 한 봉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재개도 결정되지 않았단 게 이란 입장입니다.
압박하는 미국에 버티는 이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제 이 전쟁은 경제적 압박 아래 누가 먼저 굴복하느냐의 문제가 됐다고 짚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화면출처:유튜브 @뉴스maxTV/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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