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트럼프, 또 ‘김정은과 투샷’ 사진 게재…미 국무부, 북핵 언급 없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또 올리며, 북미 대화를 강하게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또 ‘김정은과 투샷’ 사진 게재…미 국무부, 북핵 언급 없어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또 올리며, 북미 대화를 강하게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런 대통령의 의지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책로를 걷고 있는 트럼프와 김정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 당시 모습입니다.

1년 뒤 판문점에서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역사적인 '투샷'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설명 없이 이 세 장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결렬로 끝난 하노이 회담 사진은 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리 사이가 좋지 않았느냐, 대화 제안에 응해라'라는 메시지를 보낸 걸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며 북미 회담 재개에 군불을 때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 문제(비핵화)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을 올해 안에 만날거라는 트럼프의 호언장담에 미 국무부도 발을 맞추는 분위깁니다.

어젯밤(24일)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 우리 외교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강조한 반면, 미 국무부는 단 두 줄짜리 보도자료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핵 관련 언급을 아예 뺀 걸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선 북한 비핵화라는 원칙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쟁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정치 이벤트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남서현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