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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투쟁 선봉” “선 넘는다” 이진숙·주진우에 국힘서도 이견

국민의힘 내부에서 신흥 강경파로 불리는 이진숙(왼쪽 사진)·주진우 의원(오른쪽)을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투쟁 선봉” “선 넘는다” 이진숙·주진우에 국힘서도 이견

대여 공세 ‘신흥 강경파’ 부상

묘소 방문·막말 등 논란 행보

당서도 “부적절” “잘못” 평가

장동혁과 ‘극우 표 경쟁’ 해석

국민의힘 내부에서 신흥 강경파로 불리는 이진숙(왼쪽 사진)·주진우 의원(오른쪽)을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대여 투쟁 선봉에 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 의원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주 의원의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발언 등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두 의원의 최근 활동은 강경 보수층을 두고 장동혁 대표와 벌이는 내부 경쟁이란 해석도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3일 국정감사에 배제된 이 의원 방어에 나섰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다수 의석을 앞세워 야당 국회의원의 정당한 국정감사 활동을 사실상 강제로 제한한 것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짓밟는 의회 폭거”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 의원을 국정감사에서 배제하는 제척 안건을 가결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 제척 이유로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시절 수행했던 업무가 국감 대상에 포함돼 이해충돌 소지가 크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 의원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뉴라이트 계열 단체를 국회로 불러 토론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부모 묘소를 찾아 농지법 위반을 주장한 것도 제척 배경으로 꼽힌다.

당내에선 이 의원 행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과방위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감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저 같으면 그런(묘소 방문) 여유는 없었을 것 같다”며 “(제척은) 충분히 운용의 묘를 찾아 여야가 적절하게 협의해서 적절한 선을 만들 수 있었던 문제”라고 했다.

주 의원도 득점과 실점을 동시에 내고 있다는 평가를 당내에서 받는다. 주 의원은 앞서 이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은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화 <암살자(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배우 유해진씨를 “북한상”이라고 표현했고, 지난 12일 스레드에 이용자 글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 의원의 댓글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 의원이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다 보니 그 안에 갇힌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의원의 거친 행보를 두고 강경 보수층 구애를 위한 경쟁적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온다. 한 당권파 의원은 기자와 만나 “이 의원이 장 대표 지지율을 일부 가져가면서 현재 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및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의 차기 대선 주자 경쟁에서 밀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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