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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크 안테나] 삼성전자·LG·LG전자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서 AI 라이프스타일 제시 삼성전자가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마련한 전시 도입부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디자인...

[테크 안테나] 삼성전자·LG·LG전자

[데일리한국 이보미 기자] '테크 안테나'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전기전자·정보기술(IT) 업계 주요 기업들의 소식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바쁜 일과 중에도 짧은 시간을 내서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모아서 짚어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서 AI 라이프스타일 제시

삼성전자가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마련한 전시 도입부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해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으로, 삼성전자는 이번에 회사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 형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선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여 년간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에 인공지능(AI)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한 새로운 디자인 공식 'AI X(EI+HI)'도 소개했다.

이 공식은 AI의 가치가 공감(Empathy)과 상상력(Imagination), 사람의 의도(Human Intention)와 결합할 때 증폭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신형 OLED TV, 美英 주요 매체서 호평

삼성전자의 2026년형 OLED TV 신제품(모델명:S95H)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올해 신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모델명:S95H)이 미국과 영국 주요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TV에 대해 "디자인·화질·사운드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다른 TV들이 넘어야 할 독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IT(정보기술)전문 매체 피시맥도 "지금까지 출시된 OLED TV 중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라며 "눈부신 밝기, 넓은 색 영역, 생생한 화질 등 OLED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새로 적용된 실버 프레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했다.

미국 IT매체 테크아리스 역시 해당 제품을 '2026 에디터 초이스'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탁월한 화질, 다양한 게이밍 기능 등을 지원해 색과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강력 추천할 제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국 IT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도 해당 모델에 5점 만점을 주며 '강력 추천(Highly Recommended)' 제품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완성도 높은 압도적인 밝기와 정확도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화질과 정밀한 필름 메이커 모드를 완벽히 구현한다"고 짚었다.

◇LG, 미국암연구학회서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 공개

LG의 엑사원 기반 암 에이전틱 AI이 인지, 추론, 계획, 실행의 순환 과정을 통해 치료 계획 수립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LG 제공

LG AI연구원이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매디컬 센터와 함께 지난 17~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동으로 개잘 붕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암 에이전틱 AI는 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조직 병리 이미지 한 장으로 1분 이내 조직 내 암 유전자 활성을 예측하는 병리 AI 모델 '엑사원 패스'로부터 출발해 개발됐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의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표적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7월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장종성 LG AI연구원 바이오 인텔리전스랩장은 "AI 에이전트들이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를 혁신할 수 있는 '두뇌'를 만들어, 암 진단부터 치료법 결정까지 평균 4주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암 에이전틱 AI는 LG 엑사원과 암 병리 특화 AI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 AI 에이전트의 협업 구조로 동작한다. 각 AI 에이전트는 △암 조직 이미지 분석 △조직 내 암유전자의 위치·활성 정보 확인 △AI 예측 결과와 실제 측정 결과 대조·검증 △후보 약물 반응 검증·평가 △치료 전략 설계 △최종 판단 지원까지 암 치료를 위한 준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교수는 "기존 의료 AI가 단일 질의에 단편적으로 응답하는 형태였다면, LG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분석-검증-설계-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료진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22일 AACR 2026 기술 혁신 세션에서 '인간과 AI의 협업, 전문 의료진의 의사결정 파트너 AI'를 주제로 공동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엑사원 기반 암 연구 방법론과 AI 에이전트의 의료 현장 적용 방안을 글로벌 제약회사와 대학 병원에 소개하며 협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에 공개한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병원 현장에서는 조직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제공과 치료 성공률을 제고하고, 제약 분야에서는 최적 환자군 선별 및 적응형 임상시험을 통해 비용과 기간 단축과 성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美 DCW 2026서 AI 데이터센터 HVAC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DCW 2026'에 마련한 전시 공간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오는 22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데이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향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사업기회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는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액체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액체냉각 솔루션의 핵심 제품인 '냉각수 분배장치(CDU)'가 대표적이다. CDU는 '직접 칩 냉각(DTC)' 방식으로 칩 바로 위에 차가운 냉각수가 흐르는 금속판을 얹어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한다.

또 가상센서 기술로 일부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 고장난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킨다.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펌프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냉각수만 내보내 에너지 효율도 높다. 냉각 용량은 기존 650㎾에서 1.4㎿로 2배 이상 늘렸다.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SK엔무브와 손잡고 개발 중인 액침냉각 솔루션도 처음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GRC와 공동 개발한 액침냉각 탱크 시스템 △SK 엔무브와 공동 개발한 냉각액 등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시장에 본격 공급되는 CDU 등 액체냉각 솔루션에 더해 액침냉각 기술 개발도 지속하며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선 LG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에서 스핀오프한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와 협업한 에너지 운영 플랫폼도 공개한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및 전력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파악하고 이를 가장 필요한 곳으로 재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LS일렉트릭, LS전선과 공동 개발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직류(DC) 그리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존 교류(AC) 시스템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전력 변환 단계로 에너지의 약 25%가 손실될 수 있으나,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초기 전력 손실을 약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열관리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토탈 솔루션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HVAC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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