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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며 유통 업종 내 존재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과 해외 사업 호조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비 회복과 외국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관리 기준으로 11~12%, 회계 기준으로 약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사업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점차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타 사업 부문에서도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홈쇼핑은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컬처웍스는 영화 관람객 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남자’ 흥행 효과가 관람객 증가로 이어지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백화점 사업의 구조적인 개선이다. 중산층 소비 반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 명동, 잠실, 부산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80~9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관광 수요 회복과 소비 패턴 변화가 결합된 결과로, 향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고정비 구조를 가진 백화점 사업 특성상 매출 증가가 곧바로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롯데쇼핑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쇼핑이 백화점 중심의 체질 개선과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소비 회복과 인바운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목표주가는 14만 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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