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 개최
크리스 패트릭 본부장 "퀄컴과 삼성, 모바일 산업 주도"
크리스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사진=퀄컴 제공
퀄컴이 한국 및 삼성전자와 인연을 강조했다. 퀄컴의 과거와 현재는 한국 및 삼성전자 없이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1996년 퀄컴이 개발한 2세대(2G) 이동통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기반 세계 최초 전국망을 구축했다. 퀄컴은 이를 디딤돌로 세계 모바일 반도체 시장을 제패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1위다. 퀄컴 스냅드래곤 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최대 고객사다. 퀄컴은 미래도 한국 및 삼성전자와 함께 가자고 구애했다.
20일 퀄컴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한국과 삼성전자와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혁신을 함께했다"라며 "'갤럭시 S26울트라'에 들어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등을 통해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리더 퀄컴은 안드로이드 반도체 리더로 전체 모바일 산업을 이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1996년 세계 최초 2G CDMA 휴대폰도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2013년 세계 최초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S4 LTE-A'다. 2020년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상용화도 삼성전자가 달성했다. '갤럭시 S20'이 주인공이다. 모두 퀄컴 반도체를 장착했다.
패트릭 본부장은 "과거와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미래도 퀄컴과 삼성전자가 함께 갈 것"이라며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퀄컴과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부터 구체화까지 유기적인 한 팀 같은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담당/사진=퀄컴 제공
퀄컴은 한국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에 이어 PC 진출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담당은 "퀄컴 '스냅드래곤X 시리즈' 플랫폼을 채용한 PC는 ▲최고의 성능 ▲오래가는 배터리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인공지능(AI) 등을 게종한다"라며 "PC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는 퀄컴만의 강점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X2 엘리트 익스트림'은 PC용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갖췄다. 초당 80조회 연산(TOPS)을 지원한다.
쿠마르 담당은 "AI 사용에 NPU를 가동하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쓸 때보다 성능 향상과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X2 엘리트 익스트림이 경우 인텔 제품 대비 AI 성능은 최대 5.7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8배 높다"라고 평가했다.
돈 맥과이어 퀄컴 CMO/사진=퀄컴 제공
퀄컴은 부품 업체지만 자체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냅드래곤'과 '드래곤윙'이 대표다. 스냅드래곤은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제품군이다. 드래곤윙은 산업 및 네트워크(NW) 제품군을 포괄한다. 데이터센터(DC) 설루션용 브랜드 추가를 검토 중이다. 퀄컴은 작년 AI 가속기 시장에 진출했다.
돈 맥과이어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국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스냅드래곤 브랜드 스마트폰이 프리미엄폰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스냅드래곤 팬 커뮤니티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스' 활동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로봇 등 피지컬(물리) AI 분야도 관심을 쏟고 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대표는 "로봇 역시 고성능 저전력이라는 퀄컴의 강점이 통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다양한 업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대표/사진=퀄컴 제공
한편 퀄컴은 'MWC26'에서 2029년 6세대(6G) 이동통신 상용화를 선언했다. 약 60개 업체와 연합을 꾸렸다. 국내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패트릭 본부장은 "6G는 AI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라며 "AI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선 6G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맥과이어 CMO는 "AI-무선접속망(RAN) 전환에 성공하는 통신사가 AI를 주도할 수 있다"라며 "한국이 5G를 선도한 것처럼 6G도 주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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