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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퀄컴, '스냅드래곤 X2'로 PC 시장 판도 바꾼다···韓 공략 의지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특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집중 조명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현대 최첨단 스마트폰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히 삼성이 선을 연결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X2'로 PC 시장 판도 바꾼다···韓 공략 의지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퀄컴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퀄컴이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스냅드래곤 엘리트 데이'를 열고 차세대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를 공개했다. AI를 중심으로 모바일·PC·웨어러블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퀄컴은 오랜 기간 온디바이스 AI의 개척자였고, 성능과 전성비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삼성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최고의 AI 에이전트 경험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퀄컴은 △최고 성능 △압도적 배터리 효율 △최상의 온디바이스 AI를 새로운 '스냅드래곤 X'시리즈의 3대 핵심 기조로 제시하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엘리트·플러스 등 3종의 라인업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퀄컴에 따르면 이번 신규 프로세서가 전작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CPU(중앙처리장치) 싱글스레드 성능은 39%, 멀티스레드 성능은 50% 개선됐으며 차세대 아키텍처를 적용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2.3배 급증했다.

핵심인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기존 45TOPS(초당 연산 속도, 1TOPS=1조번)에서 80TOPS로 78% 향상됐다. 자사 NPU로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경우 타사 GPU 대비 전력 효율이 3.8배 개선된다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왼쪽부터) 돈 맥과이어 퀄컴 총괄 부사장 겸 CMO(최고마케팅 책임자),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문장,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 (사진=이도경 기자)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PU 성능을 활용하는 AI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은 100개 이상 확보했으며, 전용 지원 앱 규모는 전년 대비 3배로 늘었다. 1800개 이상의 게임이 스냅드래곤 환경에서 구동되며, 에픽게임즈의 안티치트 시스템과 주요 게임 스토어 앱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코파일럿 플러스' 기능이 백그라운드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셀룰러 기반 원격 관리 기능 '가디언'을 새로 도입해 기업용 시장 대응력도 높였다.

이날 퀄컴은 쿠팡, 네이버, 롯데하이마트, 대원CTS, 지마켓 등 한국 주요 유통·IT 파트너사를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도 밝혔다.

돈 맥과이어 퀄컴 총괄부사장 겸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한국 내 스냅드래곤 인지도가 68%로 중국(87%)과 인도(78%)에 이어 세계 3위이며, 한국 소비자의 61%는 스냅드래곤이 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품질을 높인다고 인식한다 밝혔다.

돈 맥과이어 퀄컴 총괄부사장 겸 CMO가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도경 기자)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특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집중 조명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현대 최첨단 스마트폰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히 삼성이 선을 연결하고 퀄컴이 칩을 설계해 짜맞추는 방식은 불가능하다"며 "삼성과 수년간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공동설계해 보다 살아있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협력은 CPU·GPU·NPU 성능 튜닝에서 디스플레이 연계 커스터마이징, 카메라 파이프라인 공동 혁신까지 포괄한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6 울트라에도 '포 갤럭시(for Galaxy)' 브랜딩으로 최적화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차세대 통신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앞서 퀄컴은 60여 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6G 연합체를 출범했으며 2028년 6G 통신의 사전 상용화 시연과 2029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MWC 2026에서 6G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며 "6G는 단순한 통신 진화를 넘어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 (사진=퀄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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