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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팡 물류센터 화재 7층까지 번져…야간 진화 대비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13시간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6층에서 시작된 불이 7층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작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7층까지 번져…야간 진화 대비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일어난 불이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며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13시간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6층에서 시작된 불이 7층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작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6층에서 시작된 물류센터 화재는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다. 6층에 있던 생활용품들이 불길을 키운 것으로 당국은 판단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50분쯤 발생한 화재는 물류센터의 넓은 내부 면적과 다량의 가연물로 인해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5분 관할 소방서 인력이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낮 12시 25분 인접 소방서 5~6곳이 투입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6시 3단계인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면서 화재 대응 수위를 높였다. 현재 현장에는 412명의 인력과 155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직원이나 주민이 당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다. 하지만 소방대원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내부 공간이 넓은데다 짙은 연기와 고열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무리한 내부 진입 보다 건물 측면 구역 등을 활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붕괴 사고에 대비한 건축물 안전진당도 병행한다.

소방당국은 효과적인 진화를 위해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조명차를 배치하는 등 장시간 진화 작업도 대비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 인근 지역 주민에 대피문자를 발송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진화 과정에서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도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내부 붕괴 등 2차 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건축물의 붕괴 위험을 면밀히 살피고, 진압대원의 안전이 확보된 범위에서 체계적으로 진압작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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