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구조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이익 체력을 확보한 가운데 신사업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9일 쿠콘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 김태현 연구위원은 쿠콘을 "신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 기대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9.2% 증가한 759억원,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격화,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API 상품 고도화, 글로벌 결제 사업 확대 등이 이 같은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김 연구위원은 쿠콘의 투자 포인트로 "구조적 수익성에 기반한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대"를 제시했다.
실제로 쿠콘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13% 수준에서 2020년 이후 평균 25.7%로 개선됐으며 리포트는 이를 단순한 일시적 개선이 아닌 사업모델 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가 결합된 구조적 수익성 개선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쿠콘은 구축형(SI) 중심 사업에서 SaaS 기반 사업으로 전환해 왔으며 고마진 데이터 사업 비중 확대와 페이먼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내부 운영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라인업 확대가 더해지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쿠콘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연동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결제 및 정산 허브 구축을 추진 중이며 국내 200만개 이상의 QR 가맹점과 4만대 이상의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결제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금융을 넘어 비금융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쿠콘은 중소 핀테크 및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데이터 중개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상반기 내 개인정보 관리 전문기관 지정을 목표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자연어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데이터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쿠콘의 2026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4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인 2.4배와 동종 기업 평균인 2.0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리포트는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 지속, 주주환원 정책 강화, 스테이블코인 및 AI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API 사업에서의 매출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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