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빚투’ 규모도 37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지수 반등 때마다 차입 매수가 붙는 가운데 조정 시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37조 6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넘어선 15일(36조 5675억 원)보다 5012억 원 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신용거래 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주가 상승 기대가 강할수록 늘어나는 대표적인 ‘빚투’ 지표다. 최근 신용 융자 증가는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에 개인투자자의 차입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빚투’ 규모는 28일 기준 각각 4조 2411억 원, 3조 4607억 원에 달했다. 현대차도 1조 1389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었다.
투자자 예탁금도 역대 최고치(137조 4174억 원)에는 못 미치지만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탁금은 21일 122조 3819억 원에서 28일 131조 1318억 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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