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가 전날 급락세를 만회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이란 간 협상 기대감과 미국 증시 반등, 국제 유가 안정세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3.56%) 오른 5,598.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32.45포인트(4.30%) 상승한 5,638.2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4원 내린 1,490.9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2억원, 3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2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15%, 1.38%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재개 사실을 밝히며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종전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 유가도 10% 이상 급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9.94달러로 전장 대비 10.9% 하락했고, WTI는 배럴당 88.13달러로 10.3% 내렸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3.38%), SK하이닉스(5.47%), 현대차(2.94%), LG에너지솔루션(5.48%), SK스퀘어(5.21%), 삼성바이오로직스(2.04%)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1.61%)만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5%), 제조(3.70%), 의료·정밀기기(3.45%), 화학(3.09%) 등이 오르고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금리 하락 등 지정학 및 매크로 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일 폭락분을 만회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는 단기간 급락을 통해 전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고, 이익 모멘텀이 견조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43포인트(3.32%) 오른 1,133.3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1,134.16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4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6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4.36%), 에코프로(7.59%), 에코프로비엠(7.09%) 등이 오르고 펩트론(-7.23%)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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