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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장중 첫 6,500선 돌파…반도체 랠리에 ‘7천피’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슈퍼사이클’…AI 수요, 상승 견인 유가·전쟁 변수 속 변동성 여전…차익실현 부담도 부상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5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정학적...

코스피, 장중 첫 6,500선 돌파…반도체 랠리에 ‘7천피’ 기대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5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업종 중심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557.76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6,5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사흘 연속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업종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SK하이닉스 역시 37조6천억원으로 405.5%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확인되면서 두 종목 모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글로벌 AI 관련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 속에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코스피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목표치를 7,000에서 8,000으로, JP모건은 최대 8,500까지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국내 펀더멘털 개선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0.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국제유가가 장중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가 한때 6,309.10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 약 30%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시장 밸류에이션은 이미 이전 고점을 상회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이익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을 웃돌며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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