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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장 초반 5500선 회복… 삼성전자 '57조 실적'에 반도체 랠리

코스피가 7일 이란 전쟁을 둘러싼 휴전 기대감과 삼성전자의 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5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9포인트(2.24%) 오른 5572.3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코스피 장 초반 5500선 회복… 삼성전자 '57조 실적'에 반도체 랠리

중동 휴전 기대에 뉴욕증시 상승… 위험자산 선호 회복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 ‘사상 최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 동반 강세… 코스닥도 상승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과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7일 이란 전쟁을 둘러싼 휴전 기대감과 삼성전자의 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5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9포인트(2.24%) 오른 5572.3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은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삼성전자의 호실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가능성에 주목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 또는 협상 타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다만 이란이 일시적 휴전이 아닌 전쟁의 영구적 종료를 요구하며 미국 측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이 강한 상방 재료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06%, 영업이익은 755.01%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을 119조~120조원, 영업이익을 40조~50조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크게 상회했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20만원을 돌파한 뒤 오전 9시 22분 현재 20만500원으로 3.83%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대 상승세를 보이며 90만원선을 넘어 거래됐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 부동산, 오락·문화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수급상으로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508.7원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84포인트(1.70%) 오른 1065.21을 나타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상승했고, 삼천당제약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중동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황 기대와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장중에도 전쟁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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