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 속 외국인·기관, 3일 연속 순매수 행진…코스닥은 0.91% 올라
크래프톤 실적 기대감에 급등...양자컴퓨터 테마주들 상한가 등 기록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 연속 오르며 6,200선을 재돌파했고, 코스닥도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8.10포인트(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해 전장보다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감했다.
6,200선 돌파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2월 26일 6,307.27)까지 불과 81.22포인트만을 남겨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5억원, 1조136억원 순매수, 사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8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에 개인은 1조807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7,022.95)와 나스닥 종합지수(24,016.02)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낙관론 속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큰 폭 상승,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21만7500원)와 SK하이닉스(115만5000원)를 각각 3.08%, 1.67% 밀어올렸다.
현대차는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5.12%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1.96%), SK스퀘어(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6%)도 올랐다.
크래프톤은 1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5.12% 오른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3.23%), 전기·전자(2.43%), 운송·창고(2.07%)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1.17%), 건설(-0.36%)은 하락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 기대 속 코스피가 6,200선을 회복했다"면서 "산재해 있던 불안 요인들이 하나둘씩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57포인트(0.92%) 오른 1,163.00으로 시작해 전장보다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35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2억원, 642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0.88%), 에코프로비엠(1.23%), 레인보우로보틱스(0.82%)는 올랐고, 알테오젠(-0.94%), HLB(-6.60%)는 내렸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23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을 앞두고 9.01%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4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엔비디아의 개방형 양자 AI 모델 제품군 '이징' 영향에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20.95%)와 리게티컴퓨티(13.28%) 등 양자컴퓨터 종목이 크게 오르면서 양자컴퓨터 테마주인 엑스게이트(1만6870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라온시큐어(29.93%), 케이씨에스(29.97%), 드림시큐리티(29.85%) 등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날보다 0.4원 오른 1,474.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사흘 만의 소폭 상승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8% 내린 98.056이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03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46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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