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52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기되고 있다. 사진=김범수 기자
[서울와이어=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527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8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152.22까지 밀리며 급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52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5330억원, 기관이 592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5233억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SK스퀘어(-6.25%), SK하이닉스(-5.31%), 현대차(-5.15%), 삼성바이오로직스(-4.73%), 기아(-2.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삼성전자(-1.89%)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3.93%) 상승하며 홀로 강세였다.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자 전력을 안정적으로 저장·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산업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재조명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가 휘청인 것은 혼란스러운 중동 정세와 지난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 3대 지수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15개 항목 계획 동의 및 유조선 통과 허용 등 협상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냈으나 동시에 이란 원유 통제와 주요 목표물 타격 등 군사적 긴장감도 함께 시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혼조된 메시지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역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40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476억원 기관이 135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은 혼조세였다. 코오롱티슈진(-7.64%), 알테오젠(-6.96%), 리노공업(-6.20%),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에이비엘바이오(-4.72%), 에코프로(-1.54%) 등은 하락했지만 삼천당제약(6.57%), 에코프로비엠(0.49%)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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