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에 2%대 상승 마감했다. 사진=김범수 기자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재차 일면서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6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이는 지난달 3일(6165.15)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장중 고점은 6026.52포인트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간이 각각 9615억원, 1조5209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2조753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를 비롯한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10.34%), SK하이닉스(6.06%), 삼성전자(2.74%), 현대차(2.72%), 삼성전자우(2.09%), 기아(1.22%), 두산에너빌리티(0.40%) 등이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 LG에너지솔루션(-0.37%) 등은 약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증권(6.98%), 전기·가스(4.11%), 보험(3.87%), 전기·전자(3.55%), 금융(3.39%), 비금속(3.06%), 제조(2.76%), 의료·정밀기기(2.74%), 일반서비스(2.33%), 통신(2.28%), 섬유·의류(2.04%), 운송장비·부품(1.94%), IT 서비스(1.69%), 유통(1.35%), 기계·장비(1.21%), 건설(1.1%), 운송·창고(0.98%), 부동산(0.53%), 종이·목재(0.51%), 제약(0.33%), 화학(0.3%), 음식료·담배(0.04%) 등이 강세였다. 오락·문화(-0.72%), 금속(-0.18%) 등은 약세였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따른 뉴욕증시의 상승세가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앞서 11~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종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으나 하루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다"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상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전쟁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 부각으로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억눌렸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04포인트(2.00%) 오른 1121.8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42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원, 12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7.55%),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코오롱티슈진(1.92%), 에이비엘바이오(0.58%), 에코프로(0.35%) 등이 올랐다. 리가켐바이오(-4.13%), 리노공업(-1.59%), 삼천당제약(-1.14%), 에코프로비엠(-0.60%), 알테오젠(-0.14%) 등은 약세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8.1원 내린 1481.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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