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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6,470선 돌파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2% 올라 1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5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연기금도 197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6,470선 돌파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순매도 전환…장중 첫 6500 돌파도

삼성전자·하이닉스 신고가…유가 급등에 환율 1480원대로 다시 올라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피가 23일 반도체주 훈풍에 6,470대로 올라서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거래를 마감, 지난 21일 이란 전쟁 발발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3거래일 연속 새로 썼다.

장 중 6,557.76까지 올라 사상 처음 6,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5260조140억원)를 재차 경신한 5308조3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 상승은 개장 전 공개된 SK하이닉스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점도 한몫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했고 JP모건도 지난 21일 코스피 목표치를 최고 8,500까지 올려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에도 영향 받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2% 올라 1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5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연기금도 197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원, 329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장 중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 방공망이 가동되며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WTI 선물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3.67% 오른 배럴당 92.96달러로 장을 마쳤고, 이날 장 중 배럴당 9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22%)가 한때 22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날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0.16%)는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원전 개발에 협력한다는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5.78%), 한전기술(4.88%) 등 원전주도 동반 상승했으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이날 발표된 현대차(-1.6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계장비(3.22%), 유통(3.07%), 건설(2.24%) 등이 오른 반면 금속(-2.07%), 제약(-1.08%), 오락문화(-1.05%) 등은 내렸다. 이날 상승장에도 하락한 종목이 507개로, 상승 종목(358개)보다 많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1포인트(0.58%) 내린 1,174.31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6억원, 149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린 반면 개인은 3239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에코프로(-4.32%), 에코프로비엠(-5.73%) 등 이차전지주가 급락했고 최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삼천당제약(-5.71%)도 전날에 이어 하락을 이어갔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67%), 리노공업(2.58%), 에이비엘바이오(2.06%), 리가켐바이오(7.01%), 보로노이(6.04%) 등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481.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불확실성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달러·원 환율도 148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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