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상승…종가 6,226.05로 연중 고점 근접
외국인·기관 1조5천억 순매수…개인 1.8조 매도
S&P500·나스닥 사상 최고…기술주 강세가 상승 견인
(ㅍㅍㅅㅅ 정건희 기자)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하며 6,200선을 재돌파했다.
글로벌 증시의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지수는 사상 최고치 재도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확대하며 6,200선을 회복했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현재 코스피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6,307.27)까지 약 80포인트가량을 남겨두고 있어, 추가 상승 시 신고가 경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5억원, 1조1,0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두 투자 주체는 사흘 연속 동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8,07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약 9,882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474.6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주요 지수들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0.80% 상승한 7,022.95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NASDAQ Composite 역시 1.59% 오른 24,016.02를 기록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Microsoft와 Broadcom은 4% 이상 상승했고, Tesla는 7% 넘게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08% 오른 21만7,500원, SK하이닉스는 1.67% 상승한 11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자동차는 증권가의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5.12% 급등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상승했고, 일부 건설·통신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물류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과 건설 업종은 하락했다.
KOSDAQ 지수는 0.91% 상승한 1,162.9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5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상승한 반면, HLB는 6%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6조5,126억원, 16조7,20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도 약 18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 기대 속에 코스피가 6,200선을 회복했다”며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ㅍㅍㅅㅅ / PPSS ) 정건희 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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