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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5100선 하회…반도체 약세에 3주 만에 최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2% 하락한 1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6.76% 내린 81만4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월 9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도 약세다. 삼성전자우(-5.12%), LG에너지솔루션(-2.80...

코스피, 5100선 하회…반도체 약세에 3주 만에 최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31일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5100선 아래로 밀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9일(5096.16)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277.30) 대비 3.65%(192.41포인트) 하락한 5084.89를 기록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807억원, 기관은 2043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66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하락했으며,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 급락했고, TSMC와 ASML, AMD, 인텔 등 주요 종목도 3% 안팎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 우려가 반도체 업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확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 군사 작전이 당초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전쟁이 이미 5주차에 접어들면서 단기 충돌을 넘어 장기화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2% 하락한 1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6.76% 내린 81만4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월 9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도 약세다. 삼성전자우(-5.12%), LG에너지솔루션(-2.80%), 현대차(-3.94%),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0%), SK스퀘어(-7.94%), 두산에너빌리티(-1.38%), 기아(-4.55%), KB금융(-2.47%)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7.05) 대비 28.63포인트(2.59%) 내린 1078.4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장 초반 18% 넘게 급락하며 96만원대로 내려서 ‘황제주’ 지위를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27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49.50포인트) 상승한 4만5216.1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9%(25.13포인트) 밀린 6343.72, 나스닥 종합지수는 0.73%(153.72포인트) 떨어진 2만794.6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확전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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