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코스피 5000시대로 재산 증가”…산업부 고위직 재산변동 보니

윤 원장은 에스케이(SK)하이닉스 406주, 삼성전자 971주(823주 증가) 등을 신고했다. 자녀가 보유한 소수점 단위 깨알 주식을 신고한 이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전역한 장남이...

“코스피 5000시대로 재산 증가”…산업부 고위직 재산변동 보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78억1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2억3700만원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신고 사항’을 보면, 김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130.06㎡) 가액을 29억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이 8억여원 증가(이전 직장 퇴직금 등)했고, 기록적인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주식·채권 평가액도 4억2800만원 늘었다. 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주식과 채권 등 15억9600만원을 신고했다. 대미 관세·통상 협상 주무 장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터프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 장관은 로퍼테크놀로지(38주), 슈퍼마이크로컴퓨터(200주), 템퍼스에이아이(50주) 등 미국 기업 주식을 소량 신규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2억4800만원 증가한 21억55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59.8㎡) 가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6억6100만원이었다. 예금이 2억5천만원 정도 증가했는데, 그 사유로 ‘형사보상금 및 과거 퇴직금 입금’을 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용필 산업부 대변인은 본인 소유 서울 용산 이촌동 아파트(59.88㎡, 9억4700만원)와 배우자 소유 세종시 아파트(101.95㎡, 3억6600만원) 등, 지난해보다 7억3천여만원 증가한 25억7500만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가액은 서울은 7700만원 오르고, 세종은 2300만원 빠졌다. 상속한 땅과 밭 3필지(4억5600만원)를 새로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주식 평가액이 5억2천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한 윤종석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증가 사유로 “코스피 5000시대로 주가 변동”이라고 적어냈다. 윤 원장은 에스케이(SK)하이닉스 406주, 삼성전자 971주(823주 증가) 등을 신고했다.

자녀가 보유한 소수점 단위 깨알 주식을 신고한 이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전역한 장남이 ‘장병내일준비적금’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며 애플 0.026348주, 테슬라 0.006603주 등을 신고했다. 이의신 한국광해광업공단 상임감사위원은 ‘장남이 코인거래 사이트에서 받은 무료 코인‘이라며 20종류의 가장자산을 신고했는데, 가액은 0원이었다.

박공우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지난해 1월 장남과 차남에게 각각 출산 무상증여 1억원씩을 했다고 신고했다. 정부는 혼인·출산 지원을 위해 1억원까지 증여세 과세가액 공제를 하고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