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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닥, '완판 행진' 국민성장펀드 수혜 기대에 자금 쏠림

또 "정부에서 투자 방식을 유상증자나 메자닌 방식의 신주발행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이 높은 기업들이 정책 자금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기업들 중 제약·바이오, IT, 로봇, 우주항공 기업도...

코스닥, '완판 행진' 국민성장펀드 수혜 기대에 자금 쏠림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경. [출처= 연합]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인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판매 개시 첫날부터 투자자가 대거 몰리며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정책 자금의 유입 기대감이 자본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는 등 투자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판매가 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배정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모바일 앱 등 온라인 채널의 경우 오전 8시 가입 개시 후 단기간에 배정 물량이 전액 소진돼 조기 마감을 공지했다.

시중은행의 비대면 채널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주요 은행의 모바일 웹·앱을 통한 비대면 배정 물량은 판매 개시 약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일부 은행 영업점 앞에는 가입 개시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되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국민성장펀드의 흥행은 코스닥 시장의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펀드 자금의 60% 이상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미래 혁신 전략산업에 투자된다는 소식이 코스닥 시장의 수급 개선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며 장중 5% 넘게 급등했다. 오전 9시 33분경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강세 흐름은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보합권에서 오르내린 코스피 시장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지수 영향력이 높은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대형주와 최근 변동성이 컸던 알테오젠 등 바이오 대표주가 급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민성장펀드가 중소·벤처기업 및 혁신 기술 기업의 자금 유입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신뢰가 시장에 선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목적은 유망한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자금 공급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에게 자금 공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R&D나 CAPEX를 매출액의 30% 이상 투자하고 있지만 적자를 유지 중인 기업이 정책 자금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 투자 방식을 유상증자나 메자닌 방식의 신주발행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이 높은 기업들이 정책 자금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기업들 중 제약·바이오, IT, 로봇, 우주항공 기업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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