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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벼랑 끝서 살아남다

잉글랜드가 ‘캡틴’ 해리 케인의 극적인 멀티골을 앞세워 32강 탈락의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케인은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골든부트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벼랑 끝서 살아남다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콩고민주공화국과의 32강전에서 승리한 후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과 모건 로저스가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가 ‘캡틴’ 해리 케인의 극적인 멀티골을 앞세워 32강 탈락의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케인은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골든부트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민주콩고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케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케인은 멀티골로 대화 5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왕 레이스 공동 선두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6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함께 5골로 공동 3위에 올라 득점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월드컵 통산 득점도 13골로 늘렸다. 케인은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12골)를 제치고 쥐스트 퐁텐(프랑스)과 함께 월드컵 역대 득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1990년 대회 게리 리네커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L조 1위(2승1무)로 토너먼트에 오른 데 이어 16강 진출에도 성공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6일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벨기에도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2018년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던 벨기에는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 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토너먼트 첫판부터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16강에 안착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이 최고 성적인 세네갈은 4년 전 카타르 대회에 이어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한끗 차로 불발됐다.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미국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13경기 연속 무승(6무 7패)에 그쳤던 징크스도 깨뜨렸다. 미국이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 한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3-2로 꺾은 이후 24년 만이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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