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1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개소를 하루 앞둔 우주기업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 모습. (사진=컨텍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성희 컨텍 대표는 1일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는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데이터를 교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아시아 핵심 스페이스 허브로 도약할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시 상대리에 위치한 ASP 시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제주의 우주 클러스터는 우주에서 내려온 데이터를 서비스와 산업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구상을 설명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지상국 단지인 컨텍(CONTEC)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는 2일 제주에서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컨텍은 2023년 4월부터 총 20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 1만7000여㎡ 부지에 ASP를 조성했다. 단지에는 위성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 12기와 전력·통신 지원시설을 포함한 지상 1층 규모 건물 6동이 들어섰다.
현재 운용 중인 안테나 가운데 2기는 컨텍의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에 속한 시설이다. 나머지 10기는 해외 우주기업 의뢰로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다.
컨텍은 ASP를 통해 수신한 위성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안테나를 추가 설치, 처리 용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위성 데이터 수신부터 처리·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지상국을 넘어 민간 주도의 우주 데이터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성희 컨텍 대표가 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01. woo1223@newsis.com
제주는 고도 제한으로 건축물 높이가 낮고 전파 간섭이 적어 위성 데이터 수신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위성 조립, 해상 발사, 데이터 수신 등 우주 산업 핵심 요소가 집적화될 수 있는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컨텍은 ASP 개장과 연계해 3일 제주에서 '컨텍 스페이스 리더 글로벌 밋업데이'를 열고 글로벌 우주기업 간 협력과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에선 2023년 국내 최초 민간 위성 해상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위성을 대량 양산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컨텍의 지상국 가동이 맞물리면 위성 제조-해상 발사-지상국 관제-데이터 활용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완성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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