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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컨콜 종합] OLED 비중 늘린 LGD, 비수기에도 수익 방어

조승현 경영관리 담당은 "상반기를 먼저 보면 메모리나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서 고객들의 수요가... 상황이고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서 이런 영향들은 오히려 중저가 제품군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컨콜 종합] OLED 비중 늘린 LGD, 비수기에도 수익 방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대비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보이며 2026년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통상 1분기는 LG디스플레이의 비수기로 꼽힌다.

23일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의 경영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급증했으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수치다. EBITDA는 1조1410억원이고 이익률은 20.6%를 기록했다.

정철동 사장 중심의 OLED 전환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OLED 비중은 지난해 1분기(55%)보다 5%포인트 늘어난 60%가 되며 LCD를 중심으로 매출을 기록하던 지난날에 작별을 고했다. 2026년 예상 CAPEX(케펙스)는 약 2조원가량으로, 경영진은 불확실성이 많은 상반기지만 포트폴리오 관리 및 강점 있는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외부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LED 비중 60%… 조금씩 LCD와 멀어지는 LGD

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480Hz OLED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가이던스에 대해 대형 제품군 중심의 출하 확대에 따라 전체 면적은 전 분기 대비 10% 초반 수준 증가를 예상한다며 면적당 판가의 경우 모바일 제품 비수기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10% 초중반 수준의 하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2분기가 고질적으로 LG디스플레이에게는 영업 실적이 좋지 않았었다”며 “올 2분기는 회사가 흑자를 계획해 기조와 계획에 맞는 운영을 4월 한 달이나마 계속했고 현재까지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2분기가 통상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비수기이기에 상반기 업황을 위해서라면 1분기 실적이 중요한 시점이었다.

OLED 중심 제품 출하가 비수기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 면적당 판가는 124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TV 16% ▲IT 37% ▲모바일 37% ▲오토 10%를 기록했다. 출하 면적은 3.2M㎡로 4.0M㎡을 기록했던 전 분기와 5.4M㎡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작아졌다.

김 CFO는 “전날 오후 공시된 OLED 인프라 투자 역시 미래 준비를 위한 기조와 같은 결정”이라며 “OLED 기술 경쟁력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2026년형 OLED 에보 AI TV.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전날 LG디스플레이는 1조1060억원에 달하는 OLED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공시했다. 다만 세부 내역에 대해 김 CFO는 고객사 신기술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관련 언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TV와 대형 패널 사업의 경우 하이엔드 모니터가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점을 주목했다. LG디스플레이 김종덕 대형 사업 담당은 “OLED 모니터 출하량의 비중을 전년 10% 초반대에서 올해는 20% 수준으로 좀 의미 있게 계획 중”이라며 “OLED TV의 경우 글로벌 선두 업체와 하이엔드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저가 OLED TV 라인업도 확대해 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내실화를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TV, 모니터 간에 최적화된 생산 비율을 꾸려 사업 성과와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고객 전략을 만들고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하겠다고 발언했다.

조승현 경영관리 담당은 “상반기를 먼저 보면 메모리나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서 고객들의 수요가 일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고 예정돼 있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도 분명히 일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는 부품 가격 인상과 세트 가격의 변화, 중동 사태에 따른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시 수요 변화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담당은 “업체별로나 고객과 제품 구조에 따라서 그 영향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서 이런 영향들은 오히려 중저가 제품군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고객들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조심스러운 면모도… 폴더블 계획 無

LG디스플레이,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용 투명 OLED 콘셉트. 사진=연합뉴스

매출의 중심인 소형·모바일에 대해서는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기술적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현재 보유한 생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미래 준비에 나선다. 그러나 폴더블 사업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폴더블을 납품하고 애플 폴더블에도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게 유력하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추후 기회를 엿본다는 입장이다.

백승룡 소형 기획관리 담당은 “시장 규모, 성장 속도, 기회 요인 등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기존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해 성과 확대 전략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 요인이 포착된다면 차별화 제품의 수용성과 시장 성장 속도를 면밀히 검토한 후 공급 체계를 준비하고, 중형 폴더블 제품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IT 제품군도 올해 업황은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안유신 중형 기획 담당은 “올해도 IT 업황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으로도 장기간 축적된 고객 신뢰 관계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며, 하이엔드 중심의 고객 구조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IT OLED에 대해선 IT 제품이 고객도 다양하고 제품 스펙도 다변화됐을 뿐더러 태블릿, 모니터 등 LCD에서 OLED로 전환 중이라 시장에서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 및 반도체 중심의 부품 가격 상승에 따라 하반기 수요 변동성을 대비하기 위해 공급 유용성을 확보하고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CFO는 “과거 대비 확실하게 개선된 사업 체질은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의 탄탄한 기반이 되어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OLED 중심의 안정적 제품 출하와 사업 성과 확대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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