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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티가 비즈니스가 되는 시대…'커뮤니티 빌더들' 출간

저자는 카카오에서 조직문화와 교육을 기획하고, 직장인 커뮤니티 '낯선대학', '월간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해 왔다. 이후 기업 커뮤니티 컨설팅을 통해 현장 경험을 축적하며 커뮤니티의 생성과 성장...

커뮤니티가 비즈니스가 되는 시대…'커뮤니티 빌더들' 출간

'커뮤니티 빌더들' 표지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개인 브랜드부터 대기업 고객 전략까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흐름을 짚은 실전 가이드북 '커뮤니티 빌더들'이 출간됐다. 24년차 커뮤니티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책이다.

이 책은 커뮤니티를 단순한 모임이나 마케팅 수단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규정한다. 변화 속도는 빠르고 정보는 넘쳐나는 환경에서 개인이 혼자 성장하기 어려워지면서, 관계망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경험을 공유하고 지지를 주고받는 촘촘한 연결이 곧 성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화 흐름이 강화된 점에 주목한다.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는 더욱 세분화됐다. 모두가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각자의 피드와 추천 목록이 일상이 됐다.

이 같은 변화는 사람들을 ‘대중’이 아닌 ‘취향 기반 집단’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불특정 다수와의 느슨한 연결보다,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의 밀도 있는 관계를 선호하는 흐름이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장기적 성장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직접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간접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구분하고, 각각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차원을 넘어, 어떤 관계를 설계하고 어떤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은 커뮤니티의 핵심 요소로 ‘연결·연대·연속’을 제시한다. 이어 디자인–빌딩–매니징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다룬다. 저자는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 ‘운칠기삼(운영 70, 기획 30)’이라고 설명한다. 변화하는 관계에 대응하는 운영 역량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실제 사례 분석도 폭넓다. 오늘의집 ‘오하우스’, 나이키 ‘NRC’, 서울모닝커피클럽(SMCC), LG전자 ‘라이프집’, MKYU, 트레바리, 프립 등 다양한 산업의 커뮤니티를 분석한다. 이들 사례는 고객을 소비자가 아닌 ‘파트너’로 전환시키며, 관계 구조를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한 공통점을 갖는다.

저자는 카카오에서 조직문화와 교육을 기획하고, 직장인 커뮤니티 ‘낯선대학’, ‘월간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해 왔다. 이후 기업 커뮤니티 컨설팅을 통해 현장 경험을 축적하며 커뮤니티의 생성과 성장, 쇠퇴를 모두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김미경 대표는 “초개인의 시대, 점점 중요해지는 커뮤니티를 비즈니스로 고민해 온 개인과 기업이라면 이 책을 출발점으로 삼아 보라”고 평가했다.

커뮤니티가 곧 경쟁력인 시대다. 하지만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잘 운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한 트렌드 해설서가 아니라, 실행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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