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가 여러 차례 일어난 가운데, 사건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상민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가 여러 차례 일어난 가운데, 사건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오후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두 번의 장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총 34분 동안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뱅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처음 발생한 문제는 오후 3시 29분 경부터 약 26분간 지속되었고, 이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추가로 8분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초기에는 발생 원인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문제 해결이 지연되었고, 이후 문제를 정확히 파악했으나 복구 과정 중 추가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첫 번째 장애 발생 직후 이를 업데이트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업데이트 취소를 결정, 문제 발생 약 26분 만에 앱 접속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후 정밀 조사를 통해 앱 성능 모니터링 설정 변경이 서버 부하를 야기한 진짜 원인임을 발견했다. 이에 설정을 원상 복구하는 과정에서 8분간 추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정 변경이 원인임을 확인한 후, 이를 복구함으로써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접속 장애로 인해 총 184건의 고객 피해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이러한 민원에는 공모주 청약 실패 등 다양한 피해가 포함됐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이와 관련한 보상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양수 의원은 카카오뱅크가 장애 원인을 제때 파악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의 철저한 검증과 시스템 재점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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